[563호 2025년 2월] 문화 신간안내
신간 착각하는 인간 외
양심, 추가령 구조곡의 이해
신간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
안규철(조소73-77)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현대문학
안 동문이 2010년부터 14년간 173회에 걸쳐 ‘현대문학’에 연재한 그림 에세이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을 묶어 출간했다.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2013년 10월 출간), ‘사물의 뒷모습’(2021년 3월 출간)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가 담긴 이번 에세이집에는 미술뿐 아니라 문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작업해온 안규철 동문의 일과 공부, 사람과 사물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들이 57편의 스케치와 함께 담겨 있다.

양심
최재천(동물73-77) 이화여대 석좌교수 / 더클래스
최재천 동문이 우리에게 건네는 양심에 대한 메시지. 사회적 양심에 대한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성찰을 담아낸 ‘차마, 어차피, 차라리’는 최 동문의 깊은 통찰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인간과 사회의 공정함은 결국 양심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양심’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잊히고 있던 양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사회적 공정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추가령 구조곡의 지형
이민부(지리교육74-78) 전 한국교원대 교수 외 / 가디언북
총동창회 국토문화기행을 담당했던 이민부 동문과 이광률 경북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썼다. 이 동문이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추가령 구조곡을 다니면서 조사하고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한 수십 편의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정리했다. 추가령 구조곡에 대한 지형, 지질 연구 역사는 대략 100년에 이르지만 추가령 구조곡을 총괄하는 책은 그동안 없었다. 한반도 내륙의 대표적 화산 지대인 추가령 구조곡에 관한 첫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

오염된 정의
김희원(인류89-93)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 / 사이드웨이
본지 논설위원으로 봉사 중인 김희원 동문의 우리 사회를 향한 외침. 모두의 정의와 진실이 사라지고, 남은 건 ‘오직 우리만이 정의이고 대의’가 된 이 불우한 사회를 32년 차 기자의 눈으로 샅샅이 파헤친다. 30여 년간 뉴스룸을 지켰던 김 동문은 뼈아프게 고백하고, 대담하게 비판한다. 위축돼 가는 ‘상식과 원칙의 편’에게 말을 걸고, 정의는 힘들게 승리하고, 진실은 가까스로 밝혀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녹색국가
정규호(환대원92-94) 생명학연구회 부회장 /모시는 사람들
책은 전 지구적 대 재앙이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토대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질적으로 전망하기 위해, 국가 활용론의 관점에서 녹색국가론을 제기한다. 녹색국가론은 국가의 주체적 역할을 강조하되 녹색 주체들의 존재를 전제함으로써, 기존의 국가주의를 넘어선다. 대 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가 새길을 찾기 위해 요구되는 ‘녹색국가’의 시스템과 국가철학과 그 방법론을 촘촘하게 전개하고 있다.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김범석(의학96-02) 모교병원 종양내과 교수/흐름출판
베스트셀러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의 저자이자 20여 년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종양을 연구해 온 김범석 동문이 암과 싸우며, 생과 사의 경계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사건에서 시작해 암에 대한 인류의 투쟁을 살펴보고, 빅뱅과 생명의 탄생을 파헤친다. 그리고 죽음과 불멸의 양면성을 지닌 암의 특징을 과학자의 눈으로 탐구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거짓말
노한동(국어교육07-13) 칼럼니스트 /사이드웨이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 노한동 동문은 이 책에서 왜 공무원들이 아주 영리해서 지극히 무능해질 수 밖에 없는지를 세세하게 훑으면서도 르포적으로 복원한다.
노 동문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는 우리 공직사회의 한계와 폐단에 대한 정확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썼다”고 밝힌다.

감사와 은혜의 삶
윤백중(AIP 4기) 삼화 P&S 전 회장 /교음사
윤백중 동문이 지금까지 ‘계간문학’ 등 여러 문학지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 대표 수필선집으로 출간했다. 미국, 호주, 미얀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노르웨이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를 돌며 쓴 기행 수필이 주를 이룬다. 각 나라의 유명한 문인들의 생활상과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윤 동문은 “순서없이 나열된 글들을 보며 30여 년 전의 도시와 현재의 도시와 그때그때 유행하는 말의 흐름을 감안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
안규철(조소73-77)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현대문학
안 동문이 2010년부터 14년간 173회에 걸쳐 ‘현대문학’에 연재한 그림 에세이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을 묶어 출간했다.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2013년 10월 출간), ‘사물의 뒷모습’(2021년 3월 출간)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가 담긴 이번 에세이집에는 미술뿐 아니라 문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작업해온 안규철 동문의 일과 공부, 사람과 사물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들이 57편의 스케치와 함께 담겨 있다.

양심
최재천(동물73-77) 이화여대 석좌교수 / 더클래스
최재천 동문이 우리에게 건네는 양심에 대한 메시지. 사회적 양심에 대한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성찰을 담아낸 ‘차마, 어차피, 차라리’는 최 동문의 깊은 통찰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인간과 사회의 공정함은 결국 양심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양심’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잊히고 있던 양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사회적 공정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추가령 구조곡의 지형
이민부(지리교육74-78) 전 한국교원대 교수 외 / 가디언북
총동창회 국토문화기행을 담당했던 이민부 동문과 이광률 경북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썼다. 이 동문이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추가령 구조곡을 다니면서 조사하고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한 수십 편의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정리했다. 추가령 구조곡에 대한 지형, 지질 연구 역사는 대략 100년에 이르지만 추가령 구조곡을 총괄하는 책은 그동안 없었다. 한반도 내륙의 대표적 화산 지대인 추가령 구조곡에 관한 첫 책으로서 의미가 있다.

오염된 정의
김희원(인류89-93)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 / 사이드웨이
본지 논설위원으로 봉사 중인 김희원 동문의 우리 사회를 향한 외침. 모두의 정의와 진실이 사라지고, 남은 건 ‘오직 우리만이 정의이고 대의’가 된 이 불우한 사회를 32년 차 기자의 눈으로 샅샅이 파헤친다. 30여 년간 뉴스룸을 지켰던 김 동문은 뼈아프게 고백하고, 대담하게 비판한다. 위축돼 가는 ‘상식과 원칙의 편’에게 말을 걸고, 정의는 힘들게 승리하고, 진실은 가까스로 밝혀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녹색국가
정규호(환대원92-94) 생명학연구회 부회장 /모시는 사람들
책은 전 지구적 대 재앙이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토대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질적으로 전망하기 위해, 국가 활용론의 관점에서 녹색국가론을 제기한다. 녹색국가론은 국가의 주체적 역할을 강조하되 녹색 주체들의 존재를 전제함으로써, 기존의 국가주의를 넘어선다. 대 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가 새길을 찾기 위해 요구되는 ‘녹색국가’의 시스템과 국가철학과 그 방법론을 촘촘하게 전개하고 있다.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김범석(의학96-02) 모교병원 종양내과 교수/흐름출판
베스트셀러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의 저자이자 20여 년간 암 환자를 치료하고 종양을 연구해 온 김범석 동문이 암과 싸우며, 생과 사의 경계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사건에서 시작해 암에 대한 인류의 투쟁을 살펴보고, 빅뱅과 생명의 탄생을 파헤친다. 그리고 죽음과 불멸의 양면성을 지닌 암의 특징을 과학자의 눈으로 탐구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거짓말
노한동(국어교육07-13) 칼럼니스트 /사이드웨이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 노한동 동문은 이 책에서 왜 공무원들이 아주 영리해서 지극히 무능해질 수 밖에 없는지를 세세하게 훑으면서도 르포적으로 복원한다.
노 동문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는 우리 공직사회의 한계와 폐단에 대한 정확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썼다”고 밝힌다.

감사와 은혜의 삶
윤백중(AIP 4기) 삼화 P&S 전 회장 /교음사
윤백중 동문이 지금까지 ‘계간문학’ 등 여러 문학지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 대표 수필선집으로 출간했다. 미국, 호주, 미얀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노르웨이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를 돌며 쓴 기행 수필이 주를 이룬다. 각 나라의 유명한 문인들의 생활상과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윤 동문은 “순서없이 나열된 글들을 보며 30여 년 전의 도시와 현재의 도시와 그때그때 유행하는 말의 흐름을 감안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