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호 2024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4개 대학 ‘지속가능캠퍼스’ 위해 손잡았다
4개 대학 ‘지속가능캠퍼스’ 위해 손잡았다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4개 대학 공동 선언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동원 고려대 총장, 유홍림 모교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사진=모교 소통팀
모교와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이 11월 27일 중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회의실에서 ‘지속가능캠퍼스 이니셔티브 4개 대학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홍림 모교 총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참석해 글로벌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4개 대학은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탄소 배출 등 글로벌 위기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린 캠퍼스 △탄소중립 캠퍼스 △페이퍼리스 캠퍼스 등의 목표를 세웠다.
각 대학은 탄소 배출 감축, 자원 재활용,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게 된다.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구체적·실질적인 탄소 저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성 관련 교육과 연구를 확장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대학 간에는 제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국가사회와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간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환경 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교육적 가치, 기술 혁신 분야에서도 중요한 화두다. 대학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왔다. 이례적으로 국내 4개 대학이 협력해 대학의 환경적·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정립한 이번 선언을 계기로 대학가에 친환경 정책이 확산하리라는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