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호 2024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재학생 유경민씨, 미 세라믹학회 우수논문상
재학생 유경민씨, 미 세라믹학회 우수논문상
재학생 유경민(재료공학22입·사진) 씨가 최근 미국 세라믹학회(ACerS)가 주관하는 학부생 논문 공모전에서 ‘알프레드 쿠퍼 장학상(Alfred R. Cooper Scholars Award)’을 수상했다.
알프레드 쿠퍼 장학상은 유리·광학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학부생에게 수여한다. 유경민씨는 정인호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으며 최운오 박사과정생과 함께 투명 전극 연구를 진행했다. 투명 전극은 투명하고 전류가 잘 흐르는 재료로, 태양 전지,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된다.
유씨는 투명 전극에 주로 사용되는 산화 인듐(In2O3)에 산화 주석(SnO2)과 산화 아연(ZnO)이 추가된 물질이 1,400℃ 이상 고온에서 어떤 거동을 보이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인듐(In), 주석(Sn), 아연(Zn)의 혼합 산화물(In2Sn2Zn2O9)을 발견하고 정확한 조성과 결정 구조, 생성 온도 등을 분석했다. 재료공학 분야 SCIE급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올로이스 앤 컴파운즈’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수상으로 유경민씨는 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국재료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하는 기회도 얻었다. 유씨는 “지도해주신 정인호 교수님, 함께 논문 작업에 참여하신 최운오 선배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학부생들도 인턴십에 참여해 연구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면 진로 선택과 연구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