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호 2024년 5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문리대동창회 4·19민주평화상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문리대동창회
4·19민주평화상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4월 19일 개최된 4·19민주평화상 시상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김인규 회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김종섭 본회 회장.
4월 19일 개최된 4·19민주평화상 시상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김인규 회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김종섭 본회 회장.
문리과대학동창회(회장 김인규)가 4월 1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제5회 4·19민주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인규(정치69-73) 회장, 조순용(동양사학71-78) 부회장을 비롯해 문리대 동문 60여 명과 1회 수상자인 반기문(외교63-70) 전 유엔 사무총장, 모교 유홍림(정치80-84) 총장, 임현진(사회67-71)·김승조(항공공학69-73) 명예교수, 본회 김종섭(사회사업66-70) 회장, 이경형(사회66-70) 상임부회장, 송우엽(체육교육79-83) 사무총장, 김동규(경영80-84)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4·19민주평화상을 받았다.
항우연은 1989년 한국기계연구소 부설 항공우주연구소로 출범해 1993년 과학로켓 1호기를 발사했으며 2008년 한국 최초 우주인을 배출했고 2013년 소형우주발사체 나로호, 2022년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7위 자력 우주 수송능력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 오는 5월 신설되는 우주항공청 산하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상률(항공공학80-84) 항우연 원장은 수상 연설에서 “우주 선진국에 비해 30년 이상 늦었으나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보낼 수 있는 면모를 갖췄다. 이번 수상은 실패에 굴하지 않는 연구원들의 도전과 정부의 과감한 투자, 변함없는 응원 보내주시는 국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공공선의 실현이란 측면에서 4·19 정신엔 미래를 여는 일에 함께하는 도전 정신이 담겨 있다. 그런 점에서 4·19 정신은 항우연과 밀접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4·19 정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섭 회장도 4·19혁명 때 희생한 동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과거에 머물지 않는 미래를 여는 열정으로 그들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아침 모교 관악캠퍼스에서 있었던 추모 행사에 참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