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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호 2005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의생명공학연구동' 착공

난치병 규명 등에 큰 역할 기대

 모교 수의학과 黃禹錫석좌교수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의학·생명과학 연구팀이 사용하게 될 최첨단 연구시설이 착공됐다.  모교는 지난 8월 12일 오전 11시 모교 관악캠퍼스에서 黃禹錫석좌교수를 비롯한 교내외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생명공학연구동'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모교 鄭雲燦총장은 식사를 통해 "늘 기공된 연구동은 크기는 작지만, 黃禹錫연구팀의 정열을 불태울 공간으로서 세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연구의 장이 될 것"라고 전했다.  이어 열린 오찬(사진)에서 본회 林光洙회장은 "우리의 자랑인 黃禹錫석좌교수께서는 세계 과학기술계를 놀라게 한 세계적 석학으로서 사상 최초로 개의 복제를 통해 인간의 난치병 극복을 위한 지름길을 열어 놓는 개가를 올렸다"고 말하고 "黃교수의 연구가 하루 속히 완성되어 인간의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를 바라면서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며 건배 제의를 했다.  일명 `黃禹錫연구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연구동은 과학기술부가 연구시설비 전액(2백50여 억원)을 출연해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연구실험용 영장류 시설과 줄기세포 연구시설, 동물복제 및 세포이식 실험실, 분자생물학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연면적 3천3백여 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국가정보원이 전담팀을 구성해 黃교수팀 연구실적의 외부 유출을 막고, 최첨단 보안시스템도 설치된다.  이 연구동에는 또 黃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위한 세계 유수 연구기관의 서울사무소도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에는 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피츠버그 의대의 제럴드 섀튼 교수팀과 영국 로슬린연구소의 이언 윌머트 박사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 林光洙회장, 李吉女·趙南煜부회장, 許 瑄사무총장, 鄭英彩수의대동창회장을 비롯해 내빈으로 李海瓚국무총리, 李明博서울시장, 과학기술부 崔石植차관, 金在哲한국무역협회장, 李佑宰마사회장, 한국전기안전공사 宋仁回사장, KT 南重秀사장 등 국내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참석, 黃禹錫석좌교수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