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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호 2004년 2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우리가곡 연구회

30여 동문, 우리얼 담긴 가곡 연구 남북한 가곡 동질성 회복에 노력
우리가곡연구회(회장 李鍾淑)는 93년도에 모교 음대 성악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의 얼과 느낌이 담긴 가곡을 찾고 연구하고자 만들어진 모임이다.  4명의 동문들로 시작해 현재 3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
우리가곡연구회는 그동안 우리 가곡이 대중뿐만 아니라 학문연구에서도 소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해져 우리 가곡의 「얼」을 만들고 이에 걸맞는 우리의 소리와 표현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메조소프라노 李鍾淑(73년 音大卒·성결대 교수)회장은 우리가곡연구회가 일회성 연주회 행사만 하는 일반 연구회와는 달리 지속적인 가곡 발표를 겸한 세미나를 주최하며 순수 학문연구를 주목적으로 한다고.  연구회는 소프라노 朴然熙(74년 音大卒·모교 강사)·朴美愛(81년 音大卒·광주대 교수)·姜眞姬(88년 音大卒·침례신학대 교수)동문, 테너 金東鉉(85년 音大卒·서울장신대 겸임교수)·玉庠勳(85년 音大卒·국민대 교수)·李泰沅(86년 音大卒·김천대 교수)동문, 바리톤 南義天(78년 音大卒·전남대 교수)·具熙容(86년 音大卒·충남산업대 교수)·梁在武(86년 音大卒·서울예고 교사)동문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 가입은 상당히 까다로워 우리 가곡을 연구할 자세와 역량이 있는지를 심사해 가입시키고 있으며 회원 중 85%가 동문이다.  이들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그동안 연구하여 정리했던 가곡 일부를 한국근대가곡을 CD에 담아 출반했으며 지금까지 여러 인사들을 초청하여 우리 가곡의 한국적인 소재와 한국적인 표현어법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다.  李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가곡이 한국적인 창법에 의해 불려진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이태리 창법으로 불러 발음을 알아듣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모교 언어학과 李炫複(59년 文理大卒)명예교수를 초빙해 함께 연구하는 등 우리 가곡의 발음을 찾고자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고.  연구회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들을 악보로 남기거나 인터넷 홈페이지(gagok.co.kr/woori)에 자료로 올리며 최근에는 CD출반 기념 음악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기도 했다.  또 올해에는 남북한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가곡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남북이 갈라져서 이질성만 남긴 가곡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순수음악이 발전하고 우리의 것들을 남기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 특히 동문들의 투자가 절실하다고.〈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