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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호 2022년 12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서울대졸업생오케스트라 라흐마니노프 주제로 정기공연 개최


서울대졸업생오케스트라
라흐마니노프 주제로 정기공연 개최

대부분 비음대 젊은 동문들



제8회 정기공연 연주를 마치고 서울대졸업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졸업생오케스트라(이하 SNUGO 단장 고한석)가 11월 19일 관악캠퍼스 문화관 대강당에서 제8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정기공연은 낭만주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과 교향곡으로 꾸려졌다. 약 300여 명의 청중이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2016년 9월 창립 당시 단원은 40여 명 규모였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규모가 커져 현재는 15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단원은 40~60명. 그중 음대 출신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인문대 자연대 사회대 공대 사대 경제학부 등 음악이나 악기를 전공하지 않은 절대다수의 동문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01학번부터 18학번까지 젊은 동문들로 구성됐다는 것. 졸업하고 사회에 정착하느라 물리적, 심리적으로 바쁘기 마련일 때 시간과 노력은 물론 회비를 써가며 연습에 매진한다.

고한석(역사교육09-13) 단장은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결국은 음악에 대한 애정일 것”이라며 “고전음악이 주는 정서적 가치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 유대감이 SNUGO 활동을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고 단장은 또 “전공자와 연주의 질을 겨루긴 어렵겠지만, 주변 지인이 만들어가는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다”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청중으로 하여금 더 친근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가 문화관 대강당 대관을 지원했다. 2023년 5월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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