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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호 2005년 7월] 뉴스 본회소식

바둑대회 대성황-서울대인 친목 굳게 다져

제2회 바둑대회, 동문들의 스포츠 축제로 정착.

http://www.snua.or.kr/~program/ver2/alumni/alumni.html?sn=328&c=11&idx=768
 
본회(회장 林光洙)는 지난 6월 19일 모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동문 및 재학생 2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서울대 동문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섯 차례의 대국을 치렀다. 1백32명의 동문 및 재학생이 참가한 개인전은 기력에 따라 최강조?A조?B조?재학생조 등 4개조로 편성됐으며, 단체전은 5인이 한 팀을 이뤄 총 16개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 林光洙회장, 孫一根상임부회장, 尹勤煥?孫京植?孔大植부회장, 許 瑄사무총장, 南正鉉공대동창회장, 河權益의대동창회장, 모교 鄭雲燦총장, 趙 淳명예교수, 李美娜학생처장, 成樂寅법대 학장, 崔松和교수를 비롯해 洪鍾賢(프로9단)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인 南治亨(프로초단)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기원이 대회를 주관하고, 세계사이버기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가 생중계를 맡았다.  특히 SBS 申秉湜논설위원(대한바둑 OB연맹 회장)과 바둑평론가인 중앙일보 朴治文수석전문위원이 단체전(인문대 출신팀)에, 崔圭成국회의원이 개인전에 각각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1?2회 모두 출전한 참가자수가 전체의 72%에 달해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본회 林光洙회장은 대회사에서 ??양보와 균형 그리고 조화를 의미하는 흑백의 진리를 되새기면서 이번 바둑대회가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을 배가시키고, 모교와 동창회가 한뜻 한마음으로 더 멋진 내일을 준비하는 데 자그마한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교 鄭雲燦총장은 ??말이 안 통하던 사람과 바둑을 두면 마음까지 통하게 된다는 심오한 이치를 되새기며 바둑을 함께 겨룸으로써 언어장벽이 무너지고, 소통의 길이 열리는 것처럼 서울대학교가 세계 수준의 일류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장을 넓고, 깊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교 趙 淳명예교수는 격려사에서 ??바둑에는 나갈 때는 나가야하고 참을 때는 참아야하며 또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는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등 인간의 이치가 모두 담겨져 있다??며 ??서울대 동문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바둑을 즐김으로써 그 속에서 얻은 진리를 교훈 삼아 나라를 위해 사용되어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 申秉湜논설위원이 모교 바둑부와 기우회에 대한 소개를 통해 ??처음엔 각 단과대학별로 재학생들이 바둑대회에 출전했으나 이곳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게 되면서 77년 서울대 바둑부가 만들어져 그 해 제1회 서울대-동경대 정기교류전을 개최하게 됐으며, 동경대 교류전에 출전했던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우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설명한 뒤 ??관악캠퍼스 이전의 선배님들과 80년대 이후 후배들간에 교류가 별로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개최된 동문 바둑대회가 선후배간 친목을 나누고 좋은 만남의 장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본회 孫一根상임부회장의 대회요강 낭독과 洪鍾賢심사위원장의 대국진행 설명에 이어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1차 대국을 시작했다. 4국까지 진행된 단체전 결승에서는 공대동창회가 申秉湜?朴治文(아마7단)동문 등 막강한 기력을 자랑하는 인문대 출신팀을 맞아 접전 끝에 3대 2로 우승을 차지했다.

3국에서 공대동창회에 패한 사회대동창회는 마지막 대국에서 대전지부동창회를 누르고 승점에서 인문대 출신팀을 앞질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주장 결승전에서는 공대동창회 李侍然(섬유82 ­86)동문과 인문대 출신팀 朴治文(국문68 ­79)동문이 맞붙어 李侍然동문이 승리했으며, 결승대국은 사이버오로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우승한 공대동창회는 1회 우승자인 치대동창회로부터 순환 우승기를 전달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1백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온라인 바둑사이트 1년 이용권 등을 받았다.  개인전 최강조 결승대국에서는 전년도 우승자인 김형균(컴퓨터01입)군에게 아깝게 패했던 아마6단 金度衡(섬유80입)동문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며, 공대 후배인 아마6단 尹辰薰(컴퓨터95 ­02)동문을 맞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생중계로 진행된 개인전 결승대국은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보기 드문 명대국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우승자인 金度衡동문에겐 상패와 함께 4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온라인 바둑사이트 1년 이용권 등이 수여됐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洪鍾賢사범과 모교 趙 淳명예교수, 명지대 南治亨교수와 모교 崔松和교수의 기념대국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바둑TV 진행과 사이버오로 바둑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프로7단 韓鐵均씨가 참관, 대회에 출전한 딸 한사민(조경01입)양을 응원하며 부녀간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시상식에 앞서 간삼파트너스 尹弘老(건축81 ­85)본부장이 본회 장학빌딩 신축공사 조감도에 관해 보고했으며, 본회 林光洙회장은 ??장학빌딩이 완성되면 재학생에게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이 돌아갈 뿐만 아니라 모교 교수들에게도 충분한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입상자 시상식이 있은 후 본회 林光洙회장이 모교 바둑부 대표인 방승현(경제04입)군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품 추첨행사에서 노트북, 최신형 휴대폰, 드럼세탁기, MP3플레이어, 백화점 상품권, 화장품SET, 본회에서 제작한 시계?벨트SET 등을 받았다.  제3회 서울대 동문 바둑대회는 2006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表〉
각 부문별 수상자  ◆ 단체전  △우승 : 공대동창회 李允浩(기계64 ­71)?朴勝彬(화학공학65 ­69)?李康國(화학공학65 ­69)?辛又煐(산업84 ­88)?李侍然(섬유82 ­86)동문.  △준우승 : 사회대동창회 吳斗煥(국제경제82 ­89)?尹同鉉(국제경제82 ­89)?安成文(정치83 ­87)?金 顯(경제85 ­90)?金善煥(경제85 ­92)동문.  △공동 3위 : 대전지부동창회 林在先(물리교육75 ­79)?高晟郁(경영78 ­83)?宋東鎬(공법82 ­86)?安正雄(화학82 ­87)?崔承鎔(경영85 ­89)동문, 인문대 출신팀 白祐榮(중문62 ­67)?朴治文(국문68 ­79)?申秉湜(미학73 ­78)?李 敏(서양사학73 ­80)?姜瑩根(불문82 ­87)동문.  ◆ 개인전  △최강조 우승 : 金度衡(섬유80입)동문. △준우승 : 尹辰薰(컴퓨터95 ­02)동문. △공동 3위 : 尹忠根(행정65 ­70)?姜鎬潤(전기70 ­77)?李鍾冕(자원79 ­83)?金熙天(계산통계85 ­89)동문.  △A조 우승 : 盧榮植(체육교육65 ­69)동문. △준우승 : 權五龍(물리교육56 ­60)동문. △공동 3위 : 張樂英(기계62 ­66)?徐炯培(불문74 ­78)?梁炫 (수의학88 ­93)?劉智相(전기72 ­78)동문.  △B조 우승 : 李泰薰(법학58 ­62)동문. △준우승 : 朴秉德(약학95 ­99)동문. △공동 3위 : 安昌燮(사회교육61입)?尹順植(독문81 ­85)?朴昌旭(지구교육81 ­88)?金쩱炫(대학원98 ­00)동문.  △재학생조 우승 : 조재근(수학교육04입)군 △준우승 : 이근영(국사99입)군 △공동 3위 : 이춘주(기술정책협동과정03입)?방형준(경제01입)?권혁준(기계항공03입)군, 서효령(약학05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