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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호 2004년 2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대전·충남지부 여성지회 吳世和회장

"지역 엘리트의 구심점 역할 할 터"
지난 12월 8일 대전·충남지부 동창회는 여성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에 吳世和(65년 文理大卒·한국화학연구원 응용화학연구부장)동문을 선임했다. 지난 1월 13일 서울을 잠시 방문한 吳회장을 만나 초대 회장으로서 각오와 앞으로의 여성지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여성지회 구성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의 연구원, 여러 지역 대학에 근무하시는 교수님들이 주축을 이루어 동창회가 발족됐습니다. 그러나 법관, 검찰, 특허청 등에 종사하는 전문공직자들과 약사, 의사 등 전문직 동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동문들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어요.  임원 구성은 처음부터 참여한 동문들로 주로 이루어졌어요. 회장과 감사 2명, 총무 2명, 그리고 10여 명의 이사들을 선임했으나, 아직 1차 이사회를 열지 못하고 있어 부회장 2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대 회장으로서의 각오 한마디.  『대전지역에 많은 엘리트 여성 동문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들을 이끌어나갈 구심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부 동창회에 힘입어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에 앞으로 서로의 발전과 사회에의 기여를 촉진할 수 있는 여성 동문이 되기 위해 아름다운 진주를 꿰어 엮는 마음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여성 단체 활동에도 관여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 단체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이루고 과학지식 정보를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에 있는 주부를 포함한 여성들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올바른 지식 교육과 인식을 새롭게 시킴으로써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이루어 국가경쟁력을 보다 빠르고 쉽게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성을 통한 과학의 대중화는 소수 과학자들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업적보다 더 큰 사회적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동창회 사업을 위한 계획은 혼자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창회 임원진들과 의논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여성 동문들이 앞장선다면 전체 동창회 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합니다』  吳동문은 모교 대학원 유기화학 석사과정, 美미네소타대 대학원 화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美콜로라도대 화학과 연구원, 경희대 화학과 부교수, 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염료염색가공연구센터장, 충남대 겸임교수,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