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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호 2005년 6월] 기고 감상평

국어 소리값 영어로 정확히 옮길 수 있어

李應百(국어교육46 ­49)모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金福文 著 `올바른 우리말 영문표기'-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자국인의 편리가 아니라 세계어인 영어 이해가 가능한 사람들이 읽어서 깨끗한 한국말이 되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현행 표기법을 따른 외국인들의 발음은 한국말이 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간단한 실례로 열린우리당의 당명 표기는 일본어 표기방식을 딴 `Uri'(일본어 표기 `ウリ'에서 옴. 영어발음으로는 `유라이'로 읽혀짐)가 되는가 하면, 같은 소리인 우리은행의 `우리'의 표기는 Woori(영어발음으로는 `우리'로 대부분 읽겠지만 Wooree로 표기될 때는 100% `우리'로 읽게 됨에 그것이 맞는 표기가 됨)로 되어 있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회의 참석 61명의 장․차관급 인사들의 성명을 현행 로마자 표기법을 따를 때 맞게 발음되는 분은 단 1명(1.64%)이고, 현 국회 재적의원 2백97명의 성명 중 맞게 발음되는 분은 단 2명(0.67%)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어떤 것인지 그 현주소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잘못된 우리말 영문(로마자)표기법 때문에 영어사용 세계인들과 한자사용 동양문화권 소속 사람들이 우리 나라로부터 등을 돌리게 되는 가운데 관광, 수출입, 투자를 위해 우리 나라에 오지 않게 되거나 덜 오게 됐다.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가 잘못되어 있다는 데에 대한 영향으로 미국의 중,고교 중 중국어나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교 수는 각각 2천개 및 1천개에 이르는데 비하여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생 수는 50개교에 불과하며, 그것도 우리 교포들이 집단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에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충북대 金福文(정치51입,우리말 영어식 표기학회장)명예교수는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발음되는 영어 철자 중 항상 고정적으로 같은 발성을 하는 철자를 영미인들을 실험의 대상으로 하고, 관계분야의 권위 있는 참고문헌을 토대로 엄선해 이를 발음부호처럼 사용하는 이른바 模擬발음부호법 이론에 입각한 우리말 영어식 표기법을 千辛萬苦의 노력과 엄청난 사재를 투입하면서 얻어낸 것이 본 연구의 내용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는 일본이나 중국에서처럼 자국어의 소리값을 영어식으로 정확히 옮길 수 있는 이론체계와 함께 일람표 형식으로 간결하게 요약된 표기법을 국내외 만인이 보고 알 수 있게 제시했다. 영어가 사실상의 세계어가 된 영어의 국제화시대에 잘못된 표기법 때문에 경제를 비롯한 각 분야의 국내외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저해돼 온 큰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당면한 경제난의 극복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임은 물론이고 한국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임을 확신, 그가 한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 내용을 담고 있는 `올바른 우리말 영문 표기'를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