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동문 총 2400만원 장학금 기부
이병훈 동문 총 2400만원 장학금 기부
강원일·임영목 동문도 1000만원 동참
장학금 매달 만원씩 9년 약정한 동문도
노정석(경제87-93)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30만원을 보내왔다. 지난해 2월부터 30만원씩 비정기적으로 다섯 차례 기부해 조성한 금액이 160만원. 노 동문은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 학교 덕분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학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4월 23일에는 최영준(불문94-00) 동문이 10만원을, 4월 25일에는 박수안(공업화학72-76) 한국OGK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했다.
총 9년의 장기간 기부 여정을 시작한 동문도 있다. 이상봉(철학86-92) 동문은 지난 4월 29일 첫 기부를 시작으로 2027년 8월까지 매달 만원씩 총 1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했다. 평소 여러 곳에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는 이 동문은 본지의 연락에 쑥스러워 하며 “학교 다닐 때 받은 것이 많다. 모교에 대한 관심 정도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고액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조남일 동문에게 본회가 공덕비를 제작해 세웠다.
한편 본회는 지난 1월 본회에 장학금 1억원을 쾌척하고 4월 1일 별세한 고 조남일(토목공학61-65) 동문을 기리고자 조 동문의 공덕비(위 사진)를 제작했다. 지난 4월 9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선영에서 공덕비 제막식을 열었다. 공덕비 전면에는 조 동문의 업적과 이력 등을 서울대학교총동창회 로고와 함께 새겼다. 본회는 거액을 출연한 고 신명규(생물교육48-54) 동문, 고 윤홍중(약학55-59) 동문, 고 장용택(약학55-61) 동문의 묘소에도 총동창회 명의의 기념비를 세운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