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0만 서울대학교 동문 여러분.

   모교 발전과 동창회 활성화에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동문님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코로나-19’감염증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가운데, 총동창회는, 동문님들의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3월20일(금)로 예정되어 있던, 정기총회 및 관악대상 시상식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제28대 신임회장 및 감사의 선임과 2019년도 결산 승인 등 중요한 사안이 있는데, 총회를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차후‘코로나-19’사태가 진정되면 정기총회 일자를 다시 정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의 임기는 3월 25일까지입니다. 예정대로였으면, 3월 20일 정기총회에서 여러 동문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추대위원회에서 추대된 회장후보자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해야 하지만,‘코로나-19’사태로 정기총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어, 우선 신임회장 후보자인 이희범 동문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였고, 저는 3월 25일 자로 사임하겠습니다. 3월 26일부터는 이희범 동문이, 수석부회장으로서, 회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희범 동문은 정관에 정한대로, 2월 21일 회장추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셨습니다. 이 동문은 전체 동문의 화합이 필요한 이 시점에 가장 적임인 분이시고, 그동안의 업적을 고려할 때 동창회의 큰 발전을 이루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동창회를 믿고 지원해주신 동문 여러분, 동창회가 흔들리지 않게 팔을 걷고 도와주신 임원 여러분과 학교 당국, 사무처 직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동문님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건강에 유의하시고, 댁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일

서울대학교총동창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