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극회, 개교 기념극 11월 2일 막 올라

‘법대로 합시다!’ 이화여고 화암홀서 12일간

개교 70주년 기념 연극 ‘법대로 합시다!’(연출 임진택) 공연의 막이 11월 2일 오른다. 모교와 본회가 주최하고 관악극예술회(회장 이순재)와 부설극단 관악극회(대표 윤완석)가 주관, 제작하는 이번 연극은 서거 400주기를 맞은 셰익스피어와 마당극을 접목,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해석하여 화제가 되고 있으며, 11월 13일까지 12일간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순재(철학54-58)·심양홍(국문64-71)·신강균(식품공학69-73) 동문 등 동숭캠퍼스 시절 졸업생부터, 80년대 관악캠퍼스에서 공부했던 설경수(국어교육81-88)·김태진(경영82입)·정진영(국문83-89) 동문, 1990∼2000년대 학교를 다닌 박내선(토목공학93-98)·박재민(체육교육02-10)·지주연(언론정보03-07) 동문을 비롯해 재학생인 고예린(체육교육15입)에 이르기까지 서울대의 모든 세대를 대표하는 연극동아리 출신 배우들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개학 120주년 기념공연 ‘헤이그 1907’을 통해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했던 관악극예술회는 이번 공연에도 후원자들에게 후원액 이상의 다양한 혜택(공연초대권, 포스터 및 프로그램 이름 게재, 공연대본 및 동영상 제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관악극회 070-7788-5331 / 010-7712-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