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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3호 2018년 06월 (2018-06-18)

“서울대, 원기” 외치며 그라운드 달군 미식축구부…다음엔 우승이다

70년 저력, 춘계리그 준우승 정윤식 동문이 OB회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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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원기” 외치며 그라운드 달군 미식축구부…다음엔 우승이다


“서울대, 원기!”

지난 6월 3일 힘찬 구호를 외치며 2018 프리웨이볼 결승전에 출전한 모교 미식축구부 ‘그린테러스(GREENTERRORS)’(주장 오상민)가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시 미식축구협회 주관으로 봄가을에 치르는 리그 중 춘계 대회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모교 ‘그린테러스’는 성균관대 ‘로얄스’팀과 결승에서 만났다. 아쉽게 패했지만 다음 대회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는 더욱 강렬해졌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넘긴 모교 미식축구부는 한국 대학미식축구의 강호로 꼽힌다. 1947년 창단한 이래 전국 및 서울지역 대회에서 총 20여 회 우승과 10여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10월 추계서울지역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1947년 창단 당시는 법대, 문리대, 사범대에서 각각 팀을 창설해 1957년 다른 대학 팀들이 창단될 때까지 한국 유일의 팀이기도 했다. 한국전쟁 시기를 거쳐 1963년 부활한 미식축구부는 농대가 있었던 수원캠퍼스에서 훈련하며 성장을 거듭했고, 1968년 열린 춘계 대회에서 첫 우승한 데 이어 추계 대회 우승을 기록한다. 서울대 구기종목 사상 처음 거둔 우승이었다.


70년 저력, 춘계리그 준우승
정윤식 동문이 OB회장 맡아


현재 미식축구부는 학생 자치 동아리가 아닌 스포츠진흥원 산하 공식 운동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과의 재학생 선수 21명과 매니저 9명, 감독과 코칭스태프로 구성됐다. 모두 진지하게 운동에 임하며 주 3~4회 훈련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도 맹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배와 후배 간에 돈독한 정을 유지하는 것도 모교 미식축구부의 자랑거리다. 매년 YB와 OB팀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애를 다진다. 이번 결승전에도 OB팀 ‘스칼라스’ 회장 정윤식(산림자원89-96) 동문이 직접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오상민 주장은 “선배님들에겐 운동 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미식축구는 팀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인데 이러한 점에서 다른 동아리에 비해 더욱 더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같이 하면 해낼 수 있다는 인생교훈도 많이 얻어간다”고 말했다.

미식축구부가 배출한 250여 명의 동문들은 사회에 진출해서도 한국 미식축구계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을 역임한 박경규(농공66-73) 경북대 생물산업기계공학과 명예교수, ‘미식축구 해설하는 과학자’로 알려진 윤석후(농화학73-77)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많은 동문들이 국내 미식축구협회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등 한국의 미식축구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 미식축구팀은 40여 팀으로 수천개의 대학팀이 있는 미국에 비하면 무척 적은 수준이다.

오 주장은 “선배님들께서 늘 최고의 성적을 거두셨기에 부담도 되지만, 원동력으로 삼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우리의 사명감과 자랑인 서울대 미식축구부 70년의 역사에 누가 되지 않는 주장이자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수진 기자



미식축구부 주장 인터뷰


“전국 제패 목표로 올 여름 달리겠습니다”


오상민

소비자아동 14입
미식축구부 ‘그린테러스’ 주장


-춘계 대회 준우승 소감은.
“나쁜 성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많은 미식축구인들이 본 게임은 추계 대회라고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희망적인 건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많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부주장 황재원(기계항공 15입) 선수는 서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쿼터백으로 성장한 것 같다. 권순명(기계항공 15입) 선수는 올해 포지션을 바꿨는데도 타 대학 동일 포지션 선수들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결과는 결코 땀을 배신하지 않는다’ 는 가치관을 신입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도 수확이다. 추계 대회까지 약 3개월이 남았는데 이 기세라면 충분히 전국대회 우승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미식축구의 매력은 무엇인가.
“굉장한 수 싸움이 필요한 전술적인 게임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극적인 상황도 많이 연출된다. 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스타플레이어 한 명이 터치다운 한 방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매력이 있다.”

-방학에도 맹훈련을 한다는데.
“작년 여름엔 학교 내 파워플랜트를 숙소로 사용하며 1~2주 간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대회에서 보인 기술적, 체력적 한계점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타 지역 대학과 친선 경기, 전술 세미나를 통해 신입 부원들의 기량을 높이려 한다.”

-선후배 사이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OB 선배님들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지금처럼 편하게 운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 OB회 회장 정윤식 선배님은 한 번도 빠짐없이 재학생들의 경기를 찾아주시고 경기 외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신다. 강보성(체육교육01-05) 감독님은 본업으로 바쁘신데도 매주 세 시간씩 세 번 팀을 지도해주고 계신다. 매년 개최하는 OB·YB전엔 63학번부터 13학번까지 미식축구부의 산증인인 선배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신다.”

-운동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아무래도 대중적인 운동이 아닌지라 신입 부원 모집과 선수단 구성이 가장 어렵다. 생소한 기본 규칙부터 자세한 기술들을 다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기존 부원들이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나면 그 빈자리를 채우기가 어렵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많은 부원수를 유지하는 것이다. 홍보 부족과 진입장벽 때문인지 매년 소수만이 입부를 희망하는 게 아쉽다. 현재 팀원이 21명 정도인데 30명만 돼도 추계대회와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비용도 부담이 될 것 같다.
“모교 스포츠진흥원에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지만 종목 특성상 장비 보수와 경기 진행에 많은 비용이 든다. 추계 대회가 시작되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서울 지역에만 국한된 춘계와 달리 추계대회는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남쪽 지역 원정 경기가 잡히면 대형 버스를 빌리거나 기차표를 예매해야 하는데 예산이 한정적이라 선수들이 큰 돈을 들여 경기를 준비하곤 한다. 미식축구부 출신이 아니더라도 서울대를 대표해 전국 우승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도와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모교 미식축구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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